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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박진철의 높이 앞세운 중앙대, 상명대 꺾고 2연승
작성일 : 2017-03-24 19:05:53 / 조회수 : 480

 

 

높이에서 앞선 중앙대가 상명대에 대승을 거두고 연승을 달렸다.

 

연세대, 고려대와 함께 시즌 3강으로 꼽히는 중앙대는 24일 중앙대 안성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홈경기에서 양홍석, 박진철의 높이와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김국찬의 활약에 힘입어 88-69로 상명대를 물리쳤다.

 

장신 포워드 김국찬은 25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슈퍼루키’ 듀오 양홍석과 박진철은 나란히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내, 외곽의 조화에서 앞서 있는 중앙대의 출발은 불안했다. 1쿼터 초반 상명대 곽동기에 공격을 전혀 막아내지 못하며 먼저 5점을 내줬고. 공격에서도 무리한 돌파 공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중앙대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선발 출전했던 김우재 대신 양홍석을 교체 투입하며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양홍석의 투입은 적중했다. 양홍석은 상명대 곽동기를 상대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뒤 빠른 역습에 시발점이 됐다. 여기다 가드 이우정과 김세창은 속공 상황에서 완벽한 아울렛 패스로 동료들의 도왔고, 속공이 여의치 않을 때는 직접 돌파를 시도해 득점을 이어나갔다.

 

2쿼터 중앙대는 박진철까지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양홍석과 박진철은 곽동기 홀로 버티는 상명대의 골밑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박진철은 2쿼터에만 골밑에서 상대를 등지고 일대일 공격으로 10점을 몰아넣었고, 최고참 김국찬은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9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상명대는 득점력이 좋은 곽정훈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골밑 싸움에서 중앙대의 더블 포스트를 상대하기는 버거웠다.

 

설상가상 상명대가 자랑하는 외곽포는 정확도가 떨어져 점수 차는 순식간에 늘어났고, 중앙대는 3쿼터 종료 직전 교체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는 여유 속에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서 중앙대는 지난 22일 경희대전에 이어 리그 두 번째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결과>
중앙대 88(22-11, 22-16, 23-15, 21-27)69 상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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