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홈에서 조선대를 잡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경희대는 24일 경희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홈 경기에서 조선대에 64-44로 대승을 거두었다.
17일 첫 경기서 건국대에 71-65로 이겼던 경희대는 지난 22일 원정경기에서 중앙대에 63-87로 대패한 바 있다. 이날 경희대는 조선대를 대파하면서 그 패배를 만회했다. 이날 김현국 감독은 12명을 모두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선수들도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오창현과 이민영은 야투는 넣지 못했지만 자유투로 점수를 따냈다.
그 중에서도 빅맨 박찬호는 12득점 13리바운드로 승리를 주도했다. 함께 선발 출전한 4학년 윤영빈도 11점을 거들었다.
조선대는 아직 승리가 없다. 이상민과 정해원 콤비가 31점을 합작했지만 높이에 밀리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어갔다. 40분 내내 얻어낸 자유투도 4개에 불과했다. 모두 이상민이 던진 것이었다.
전반에 흐름이 갈렸다. 2쿼터 들어 김준환이 펄펄 날았다. 송도출신의 1학년 가드 김준환은 2쿼터에만 6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에 12점으로 다소 주춤했던 경희대도 2쿼터 20점을 몰아치며 32-1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조선대는 3쿼터 들어 이상민과 정해원의 슛이 터지면서 추격세를 보였지만,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경희대는 4쿼터에 조선대를 단 10점으로 묶으며 승리를 챙겼다.
경희대는 28일 홈에서 상명대를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조선대는 같은 날 건국대를 상대한다.
경기 결과
경희대 64 (12-10, 20-7, 11-17, 21-10) 44 조선대
경희대
박찬호_ 12득점 13리바운드 2블록
김준환_ 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윤영빈_ 11득점 5리바운드 1스틸
조선대
이상민_ 17득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해원_ 14득점(3점슛 4개)
장우녕_ 5득점 19리바운드 1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