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81-70으로 이겼다.
개막 8연승을 내달린 연세대는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이주영(1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와 김승우(15점 4리바운드), 이규태(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까지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성균관대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성균관대(5승 3패)는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건영(1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조혁재(10점)가 분전하며 후반전 거센 추격전을 펼쳤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세대의 출발이 좋았다. 그 중심에는 폭발한 외곽슛이 있었다. 시작과 동시에 이민서와 이주영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이후 이현호와 이건영에게 연거푸 실점한 것도 잠시였다. 강지훈과 김승우, 이유진까지 외곽에서 지원 사격에 성공한 연세대는 32-25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연세대의 근소한 리드가 계속됐다. 그 중심에는 김승우가 있었다. 골밑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3점슛까지 폭발시켰다. 이규태의 연속 중거리슛도 나왔다. 이민서의 돌파 득점도 더한 연세대는 쿼터 막판 잠시 흔들렸으나, 52-47로 리드는 내주지 않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연세대가 흔들렸다. 야투 난조와 실책이 겹친 사이 조혁재에게 연거푸 3점슛을 헌납했다. 김숭우와 김보배, 이유진이 분전했지만, 추격을 허용한 연세대는 64-61로 쫓기며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뒷심이 강한 쪽은 연세대였다. 김보배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안성우의 코너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이어 이주영의 속공 득점과 이유진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연세대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