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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뒤집었다…성균관대에 역전극
작성일 : 2015-05-14 12:10:36 / 조회수 : 783

 

건국대가 극적으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건국대는 14일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70-59로 승리했다.

 

유영환(21득점 9리바운드 2스틸)과 장문호(21득점 9리바운드 2스틸)가 공격력을 뽐냈고, 김진유(14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는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뽐냈다.

 

이로써 건국대는 2연패에서 탈출, 3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성균관대는 뒷심 부족으로 개막 5연패에 빠졌다.

 

전반 내내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성균관대였다. 적극적인 압박수비로 건국대의 실책을 11개나 유도했고, 최우연은 전반에 더블 더블급(9득점 10리바운드) 기록을 남기는 등 골밑을 지켰다. 김남건, 송진헌은 건국대가 추격에 나설 때마다 3점슛을 터뜨렸다.

 

건국대는 이렇다 할 돌파구를 못 찾았다. 3점슛이 침묵한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2-23으로 밀렸다. 유영환이 2쿼터에 12득점을 몰아넣었지만, 장문호가 2쿼터 무득점에 그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다.

 

건국대가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건 3쿼터였다. 장문호가 득점에 가세한 가운데 최우연의 4번째 반칙을 유도하며 추격에 나선 것. 이진욱의 3점슛이 림을 가른 3쿼터 막판 동점을 만든 건국대는 장문호의 자유투까지 더해 50-48로 3쿼터를 끝냈다.

 

건국대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4쿼터 개시 3분만에 8득점하며 추격권에서 벗어난 것. 건국대의 화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진유와 장문호가 연속 7득점을 합작한 경기종료 4분여전에는 격차를 12점까지 벌렸다. 경기종료 40여초전 13점차로 달아난 신효섭의 3점슛은 쐐기포였다.

 

연패사슬을 끊은 건국대는 오는 28일 상명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2번째 2연승을 노린다. 성균관대는 29일 연세대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경기 결과
건국대 70 (17-22, 14-15, 19-11, 20-11) 59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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