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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 박살’ 연세대, 명지대 완파하며 파죽의 개막 10연승
작성일 : 2024-06-26 19:29:13 / 조회수 : 260
연세대의 파죽지세가 이어졌다. 초반부터 압도적 경기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2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홈경기에서 100-52 완승을 따냈다.

1위 연세대는 개막 10연승을 질주, 2위 고려대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주영(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김보배(17점 6리바운드 2블록슛)와 김승우(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반면, 명지대는 전력의 한계를 실감했다. 1승 9패에 머문 10위 명지대와 11위 상명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었다. 소준혁(12점 6리바운드)과 이태우(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연세대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연세대는 올 시즌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우승 후보다. 강지훈이 불의의 발목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명지대 역시 준 해리건의 복귀가 미뤄진 터였다. 가용 인원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강지훈이 빠진 연세대보다 준 해리건이 결장한 명지대의 전력 타격이 더 큰 경기였다.

실제 연세대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1쿼터를 연속 7점으로 시작한 연세대는 24-12로 맞이한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명지대가 24초 바이얼레이션 등 실책을 연발해 4분 동안 2점에 그친 반면, 연세대는 6명이 득점을 쌓으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이주영이 행운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연세대는 전반에 6개의 3점슛을 넣었지만, 명지대의 전반 3점슛 성공률은 0%(0/9)였다.

후반 역시 연세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연세대는 3쿼터 들어 전반 열세(17-20)였던 리바운드 싸움(11-5)에서도 우위를 점했고, 이를 토대로 속공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명지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를 78-46으로 마친 연세대는 4쿼터에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92-50으로 달아난 이유진의 덩크슛은 완승을 알리는 축포나 다름없었다.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친 연세대는 MBC배 준비에 돌입하며, ‘숙명의 라이벌’ 고려대를 상대로 후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고려대와의 경기는 오는 9월 2일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명지대는 9월 3일 상명대와의 원정경기에서 2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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