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2년 연속 MBC배 예선 첫 경기에서 상명대를 격파했다.
성균관대는 18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상명대를 61-53으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성균관대는 2019년과 2021년, 2022년(2020년은 미개최) 모두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 3개 대회 공통점은 첫 경기에서 패한 뒤 남은 2경기를 승리하며 2승 1패로
예선을 통과했다는 점이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첫 경기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상대는 상명대였다. 75-68로 이겼다.
성균관대는 올해도 상명대와 첫
경기를 가졌고, 2년 연속 승리로 대회를 시작했다. 첫 경기
징크스를 완전히 깼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 시작부터
신바람을 내지 못하고 있다. 우승후보 고려대도, 연세대도
그랬다. 성균관대 역시 마찬가지다.
성균관대는 결과에선 웃었지만, 경기 내용에선 만족스럽지 않았다.
1쿼터 중반까지 득점을 주고받으며 6-8로 뒤졌다. 연속 6점을 집중시키며 12-8로
역전했지만, 홍동명에게 3점슛을 내줘 1점 차이로 쫓겼다. 1쿼터 막판 득점 다시 7점을 몰아친 성균관대는 18-11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막판 흐름을 2쿼터까지 이어 나가지 못했다. 홍동명과 권순우, 송정우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골밑에서 슛을 넣지 못한 탓에 24-22, 2점
차이를 허용했다.
답답한 흐름에서 이현호의 3점슛으로 2분 42초를
남기고 32-22로 달았다.
기세를 잡은 성균관대는 3쿼터 중반 44-26, 18점까지 앞섰지만, 집중력이 흔들렸다. 3점슛을 계속 얻어맞은 탓이 컸다. 4쿼터에서는 7점 차이에서 계속 공방을 펼쳤다.
1분 8초를 남기고 권순우에게 또 3점슛을
내줘 59-53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시간이 성균관대의 편이었다. 성균관대는 힘겹게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성욱(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노완주(10점 5리바운드)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중심에 섰고, 이현호(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는 팀이 성공한 4개
중 절반인 2개의 3점슛을 넣었다. 구민교는 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상명대는 홍동명(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4개)과 권순우(1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박인섭(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분전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