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곧 재개된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홈에서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3,4위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대학농구리그 남자 대학부는 각
팀당 10경기씩 치른 뒤 여름방학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가졌다. 연세대(10승)와 고려대(9승 1패)가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건국대와 경희대(이상 7승 3패), 동국대와
성균관대, 중앙대(이상 6승 4패)가 공동 3위와 공동 5위를 이루고 있다.
남자 대학부는 팀당 14경기를 마친 후 상위 8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1위부터 4위까지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가진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1,2위를 나눠가질 것이다. 홈에서 8강을 치르는 두 자리를 놓고 5팀이 겨루는 형국이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건국대와
중앙대가 3,4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건국대와 경희대는 공동 3위이지만, 남은 일정은 정반대다.
건국대는 최하위인 조선대, 상명대와 경기를 남겨놓았다. 이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성균관대와 경희대 중 한 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면 최소한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경희대는 1승도 장담하기 힘든 어려운 상대들만 만난다. 고려대 포함 성균관대, 동국대, 건국대 등 중위권 팀들과 경기를 갖는다. 대신 경희대는 2학기의 험난한 일정을 이겨낸다면 오히려 플레이오프와
내년에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공동 5위 중에서는 중앙대가 무난한 2학기 일정을 소화한다. 연세대와 경기만 제외한다면 하위권 팀들과 대결이다. 물론 단국대, 한양대, 명지대 모두 방심하면 일격을 당할 수 있는 상대이지만, 정상 전력을 가동한다면 중앙대가 무난하게 이길 수 있다. 더구나
고려대를 꺾은 저력을 발휘하면 연세대와 경기도 재미있는 승부를 펼칠 것이다.
동국대와 성균관대는 경희대보다는
나은 일정이지만, 건국대와 중앙대까지 따돌리고 3,4위까지
오르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7승이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이기에 동국대와 성균관대는 최대한 빨리 1승을 올리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게 낫다.
대학농구리그는 다음달 2일 연세대와 고려대의 맞대결로 2학기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