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4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단국대는 6일 단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 강원대와의 홈경기에서 60-34 완승을 거뒀다.
4위 단국대는 5할 승률(5승 5패)을 되찾으며 3위 수원대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양인예(2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가 공수에 걸쳐 활약했고, 오세인(8점 12리바운드 6스틸)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야투 난조를 보였다. 한지민이 올린 2점이 강원대 득점의 전부였지만, 단국대 역시 리바운드 우위에도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양인예가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3점슛이 침묵, 단 7점에 그쳤다.
단국대는 2쿼터 들어 화력을 끌어올렸다. 양인예가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넣자 잠잠했던 팀 공격도 활기를 찾았다. 정유정과 오세인도 3점슛을 터뜨린 단국대는 문지현까지 지원사격, 정지윤이 분전한 강원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쿼터를 27-16으로 마친 단국대는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가용 인원에 한계가 있는 강원대가 다시 침묵에 빠진 반면, 단국대는 압도적 리바운드 우위 속에 6명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만들었다. 단국대는 3쿼터 스코어 22-2를 기록, 49-18로 3쿼터를 끝냈다.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온 단국대는 4쿼터에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했다. 이로 인해 화력이 잠잠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키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반면, 5위 강원대는 2연패에 빠져 4위 단국대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전무할 정도로 공격이 침묵했다. 최슬기(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최서연(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 분전했으나 전력 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강원대는 리바운드 열세(34-50) 속에 실책도 18개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