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성균관대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건국대는 11일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80-72로 승리했다.
프레디(25점 24리바운드)가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고, 김준영(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조환희(12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3연승을 질주한 건국대(9승 3패)는 3위 자리를 지켰다.
1쿼터를 17-15로 마친 건국대는 2쿼터에 분위기를 잡았다. 그 중심에는 프레디가 있었다. 프레디는 2쿼터에만 11점 8리바운드를 기록, 골밑을 자신의 색깔로 물들였다. 여기에 전기현과 원준석도 득점을 올렸고, 김도연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김준영과 조환희도 공격을 성공시킨 건국대는 41-3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건국대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김준영과 김도연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더욱 달아났다. 성균관대가 강성욱과 구민교를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또 한번 김준영과 김도연이 득점을 올렸다. 프레디 또한 자유투로 득점을 더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1-51, 여전히 건국대의 리드였다.
하지만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구민교에게 3점슛을 맞은데 이어 골밑의 원준석에게 실점한 것. 건국대는 백경의 외곽포로 한숨 돌렸지만 원준석과 강성욱에게 점수를 내줬고, 어느새 68-64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건국대의 의지는 강했다. 김준영이 돌파를 성공시켰고, 조환희가 스틸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 놨다. 전기현과 조환희가 득점을 추가한 건국대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성균관대는 강성욱(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돋보였으나 건국대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6승 6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