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24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74-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실낱같은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이주영이 팀 내 최다 득점인 17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안성우도 3점슛 4개 포함 16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강지훈도 12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부터 연세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주영과 이규태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간 연세대는 안성우가 3점슛 포함 8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이규태, 김보배, 강지훈 등이 골밑 우위를 점한 연세대가 25-15로 앞섰다.
2쿼터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박성재와 김선우에게 실점하며 2쿼터 중반 31-29까지 추격을 허용한 연세대지만 김승우가 자유투 득점을 쌓았고 강지훈과 이유진이 빠른 트랜지션에 이은 속공 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달아났다. 연세대는 37-29로 앞선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후반 들어 연세대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전 맹활약을 펼친 안성우(10점)와 이주영(9점)이 3점슛 2개씩을 꽂아넣었다. 이주영은 속공 상황에서 김선우의 U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득점까지 쌓았다.
52-42로 앞선 상황에서 안성우의 3점을 시작으로 김승우의 골밑 득점과 강지훈의 연속 4점이 터진 연세대는 3쿼터 막판 9-0 런을 달리며 19점 차(61-42)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크게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안정적인 리드를 유지한 연세대는 4학년 강재민을 투입하며 출전 기회를 줬고 부상 복귀 후 컨디션 회복 중인 강지훈과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해솔까지 기용했다.
폭넓은 선수층을 활용한 연세대는 4쿼터 막판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정기전을 앞두고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한편, 한양대는 박성재와 신지원, 김선우 등 주전 라인업이 분전했지만 추격 때마다 나온 실수와 슛 미스로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