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2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 홈경기에서 105-48로 이겼다.
석준휘(24점 6어시스트 3스틸)와 윤기찬(2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동반 20+점을 올리는 화력을 뽐냈고, 이건희(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박준형(8점 9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도 돋보였다.
13승 1패로 정규리그 마친 고려대는 오는 4일 예정 되어있는 연세대-중앙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고려대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포함 총 7차례 정상에 선바 있다. 이번이 통산 8번째 우승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추후 경기 결과에 따라 성균관대 혹은 한양대로 정해질 예정이다.
출발은 고려대가 고전했다. 하재형과 구본준, 석민준, 이경민 등에게 3점슛을 내줬다. 동시에 고려대의 외곽은 침묵했다. 11번의 3점슛 시도 중 림을 가른 건 단 1개였다. 그럼에도 리드는 내주지 않았다. 석준휘와 박준형이 팀 공격에 앞장선 고려대는 20-18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고려대가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그 중심을 윤기찬이 잡았다.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쓸어 담았다. 석준휘의 화력도 멈추지 않았다. 이건희와 이동근, 김태훈의 지원사격도 나온 고려대는 51-29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석준휘와 윤기찬이 득점 행진이 계속됐고, 박준형과 박정환도 득점에 가담했다. 3쿼터를 무려 82-33으로 앞선 채 마친 고려대. 4쿼터에도 큰 위기가 없었고 무난히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반면, 최하위(12위) 조선대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4연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