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연세대를 꺾고 5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중앙대는 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의 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임동언(22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과 서지우(20점 10리바운드)가 맹활약했고, 고찬유(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9승 5패가 된 중앙대는 5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경기 초반 중앙대는 고찬유, 임동언, 강현수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주영, 김승우, 강지훈에게 실점했지만 서지우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는 임동언과 고찬유가 공격을 이끌었다. 연세대가 이유진과 김승우의 외곽포로 따라붙었으나 김휴범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임동언과 고찬유가 다시 한번 공격을 성공시킨 중앙대는 39-37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중앙대는 다소 흔들렸다. 이주영과 이유진에게 외곽포를 맞았고, 김보배에게 덩크슛을 내줬다. 공격에서는 연세대의 블록슛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경민과 원건이 득점을 올렸지만 이번엔 안성우에게 3점슛을 맞았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4-56, 연세대의 리드였다.
하지만 4쿼터가 되자 다시 중앙대가 힘을 냈다. 임동언이 연속 3점슛을 꽂은데 이어 서지우는 골밑에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이주영과 이유진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고찬유와 임동언이 또 한번 외곽포를 꽂으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서지우의 골밑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중앙대는 연세대의 추격을 저지, 승리를 지켰다.
한편, 연세대는 김승우(14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이주영(17점 5리바운드)이 돋보였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중앙대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12승 2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