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려대와 연세대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될까. 대학리그가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대망의 플레이오프를 남겨두고 있다. 남대부는 28일과 29일에 8강전이 치러지며, 11월 1~2일 열리는 4강에서 이긴 팀들이 11월 5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28일에는 정규리그 1위 고려대와 8위 성균관대가 화정체육관에서 맞붙는다. 고려대는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중단됐던 홈&어웨이가 부활한 이후 매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22년 챔피언결정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건국대를 꺾었고,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연세대에 60-57 신승을 거두며 2연패를 달성했다.
고려대에 밀려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에 머물렀던 연세대 역시 같은 날 8강을 치른다.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7번 시드 한양대와 맞붙는다. 지난달 24일 맞대결에서 74-57 완승을 거두는 등 연세대가 객관적 전력상 우위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연세대로선 2년 전 8강에서 건국대에 80-81로 패,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경험이 있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자세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한다. 이어 29일에는 동국대-중앙대(필동), 건국대-경희대(충주)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밖에 여대부 4강은 10월 30일 부산대-수원대, 10월 31일 광주대-단국대로 진행된다. 여대부에서는 부산대의 무패 행진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질 것인지가 관심사다. 정규리그를 12승 무패로 마친 부산대는 지난해 아쉬움을 딛고 전승 우승을 노린다. 부산대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광주대에 51-63으로 패,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여대부 챔피언결정전은 11월 4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