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30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4강 플레이오프 수원대와 경기에서 71-53으로 이겼다.
고은채(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황채연(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은소(10점 10리바운드 6스틸) 등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부산대는 오는 31일 광주대-단국대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참고로 부산대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광주대에 51-63으로 패,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챔피언결정전은 11월 4일 펼쳐진다.
1위 부산대(12승)와 4위 수원대(7승 5패)의 플레이오프 맞대결. 전적에 알 수 있듯 부산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부산대는 양다혜와 유예진, 오시은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뽐낸 수원대에 경기 초반 계속해서 끌려갔기 때문.
그럼에도 1위다운 전력을 곧바로 드러냈다. 최예빈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부산대는 이은소의 골밑 득점도 나오며 앞서갔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6-13, 부산대의 근소한 리드였다.
2쿼터 부산대의 리드가 계속됐다. 최예빈의 외곽포는 식지 않았고, 고은채와 이은소, 황채연의 득점도 이어졌다. 또한 리바운드 열세(13-18)에도 불구하고 10개의 스틸을 앞세워 수원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28-25, 부산대가 여전히 앞섰다.
후반 들어 부산대가 점수 차를 벌렸다. 고은채의 돌파 득점을 시작으로 최유지의 득점도 나왔다. 황채연은 코너에서 3점슛을, 박세언은 속공 득점에 이어 중거리슛까지 성공시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3-38, 부산대의 분위기였다.
4쿼터에도 큰 위기는 없었다. 부산대는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 수원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과연 부산대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반면, 수원대는 오시은(25점 8리바운드 3스틸)이 분전했으나, 혼자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