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상승세를 그리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부산대는 5일 부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홈경기에서 울산대에 92-48 완승을 거뒀다.

2위 부산대는 4연승을 질주, 1위 단국대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박세언(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조민하(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부산대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진효리에게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허용했지만, 최유지가 내외곽을 오가며 9점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부산대는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고른 득점분포까지 더해 22-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부산대는 강민주와 고은채 등 벤치멤버들까지 득점에 가담한 가운데 김수미의 득점을 최소화하며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2-29였다.

부산대는 3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 울산대를 9점으로 틀어막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부산대는 3쿼터에 28점을 퍼부었고, 이를 토대로 울산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나 여유 있게 4쿼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

반면, 5위 울산대는 2연패에 빠져 4위 수원대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김수미(16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틸 2블록슛), 박정빈(17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야투율이 22%(18/72)에 그치는 등 전력 열세가 뚜렷했다. 실책은 23개나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