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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게 뭐죠?’ 연세대, 경희대 꺾고 파죽의 9연승
작성일 : 2025-06-06 21:05:52 / 조회수 : 159

연세대는 6일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맞대결에서 89-71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개막 후 9연승을 질주, 무패 행진을 달리며 고려대와 함께 공동 1위(9승 0패)를 지켰다.


이규태(15점 7리바운드)가 1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하는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고, 이주영(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폭발력은 여전했다. 이유진(11점 11리바운드)도 더블더블로 큰 힘을 불어넣었다.

1쿼터, 연세대의 시작은 가벼웠다. 이규태가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동량으로 경희대를 괴롭히며 연거푸 9점을 폭격했고, 이주영 역시 3점슛으로 손맛을 봤다. 특히 이주영은 수시로 플로터와 골밑 득점까지 보태며 경희대 골밑 수비를 무력화하는 민첩함을 과시했다. 둘의 활약은 곧 연세대가 25-15로 앞서며 1쿼터를 마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2쿼터도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쿼터 초반 배현식과 김수오에 연거푸 3점슛을 허용하며 21-28로 추격당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이유진의 연속 4점으로 쉽게 극복했다. 위기 탈출에 성공하자 연세대는 격차를 더 벌렸다. 이채형이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고, 이주영과 이규태가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추가한 것. 여기에 쿼터 종료 1분 28초 전에는 이유진이 20점(45-25)의 격차를 만드는 짜릿한 샷클락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트렸다.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린 연세대는 47-27로 크게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연세대는 승리 확정 모드로 들어섰다. 전반전 무득점에 그친 슈터 김승우가 시도한 4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하며 뒤늦게 슛감을 끌어올렸고, 이규태와 이주영의 든든한 공격은 여전했다. 특히 1학년 신예들이 힘을 냈다. 위진석이 골밑에서 4점을 보탰고, 장혁준 역시 3점슛을 터트리며 윤호진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이는 우상현의 10점이 동반된 경희대의 추격을 가볍게 뿌리친 이유였다. 좋은 경기력을 연이어 이어간 연세대는 69-48, 2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크게 앞서며 맞이한 4쿼터 역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주영이 돌파와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추가했고, 장혁준은 이번엔 돌파로 4점을 보태며 경희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이후 연세대는 이채형이 3점슛을 추가하는 등 손쉽게 득점을 올렸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채 승리를 따냈다. 경희대도 김수오의 골밑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하려했으나 시간과 격차는 연세대의 편이었다.

한편 경희대는 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시즌 전적은 5승 4패로 같은 시간 공동 4위였던 중앙대가 고려대에 패하면서 계속해서 공동 4위를 유지했다. 우상현(15점 5어시스트)과 김수오(12점 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연세대의 강한 공격을 막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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