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가 완벽한 승리로 대회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연세대는 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명지대를 89-44로 가볍게 따돌렸다.
연세대는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뽑힌 강지훈, 김승우, 이규태, 이주영
없이 이번 대회를 치른다. 주축 4명이 빠진 연세대지만, 연세대는 연세대였다.
1쿼터 중반까지는 접전을
펼친 연세대는 1쿼터 막판부터 명지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이유진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팀 플레이를 펼치면서 점수 차이를 벌린 연세대는 2쿼터에서 실책이 많아 잠시 주춤거렸다.
37-27로 맞이한 3쿼터에서 27점을 몰아치고 명지대에게 단 4점만 허용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64-31, 33점 우위였다.
연세대는 3쿼터에서
명지대의 야투 17개 중 1개만 허용했다. 승부는 결정되었다.
연세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명지대와 2번 대결(108-68, 88-57)을 펼쳐 모두 30점 이상 대승을 거뒀다.
이날 역시 확실한 전력 우위를 과시했다.
연세대는 이유진(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장혁준(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위진석(12점 2어시스트), 구승채(11점 3어시스트 3점슛 3개), 이병엽(4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명지대는 리바운드 27-27, 어시스트
10-27로 절대 열세였다. 여기에 장지민(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제외하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