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가 구민교와 구인교 형제의 활약을 앞세워 조1위를 확정했다.
성균관대는 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건국대를 73-67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성균관대는 남은 조선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차지한다.
조2위는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인 건국대와 중앙대의 맞대결 승자다. 건국대와 중앙대 중 한 팀은 2승
1패가 된다. 성균관대가 조선대에게 지면 마찬가지로 2승 1패다. 이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서 성균관대가 1위, 건국대와 중앙대 맞대결 승자가
2위다.
건국대와 중앙대에게 이긴 성균관대가 건국대와 중앙대에게 40점 이상 차이로 패한 조선대에게 질 가능성도 거의 없다.
1쿼터를 17-15로 마친 성균관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구민교와 구인교, 이건영의 연속 7점을 앞세워
24-15로 달아났다. 결국 3분 16초를 남기고 구민교의 골밑 득점으로 36-26, 10점 차이로
벌렸다. 이후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46-37로 3쿼터를 시작한 성균관대는 3쿼터 5분 30초를 남기고 구민교의 덩크로 55-40, 15점 차이까지 벌린
끝에 62-50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성균관대는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실점했다. 구민교의 덩크로 흐름을 바꾸는
듯 했지만, 연속 7점을 내줬다. 3쿼터 한 때 15점 차이가 64-61,
3점 차이로 좁혀졌다.
턱밑까지 쫓긴 성균관대는 건국대의 실책을 끌어낸 뒤 구인교의 3점슛과 구민교의 자유투로 동점 위기를 벗어났다.
백경에게 3점슛을 내준
성균관대는 구인교의 점퍼로 71-64, 7점 차이를 유지했다. 남은
시간은 1분 26초였다. 42초를
남기고 김윤세가 승리를 확정하는 속공을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중앙대와 첫 경기에서도 구민교(2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구인교(1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형제의 승부처 활약으로 승리했는데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윤세는 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건국대는 프레디(22점
25리바운드 2스틸)와
김준영(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태균(!0점 4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실책으로 흐름을 뺏겨 승리에서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