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가 단국대에게 복수했다.
부산대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자
대학부 F조 예선 첫 경기에서 단국대에게 53-51로 이겼다.
부산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 맞대결에서 68-69로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부산대의 유일한
패배였다.
부산대는 51-51 동점
상황에서 3.7초를 남기고 최유지가 결승 자유투 2개를 성공해 2점 우위를 점했다.
단국대가 작전시간을 불렀다. 류가형이
역전을 노린 3점슛을 던졌는데 림을 외면했다.
최유지는 결승 자유투 포함 양팀 가운데 최다인 16점 8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부산대의 승리에 앞장섰다. 박세언(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고은채(1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단국대는 조주희(1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박지수(12점 4리바운드),
오세인(10점 13리바운드 2스틸), 양인예(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의 분전에도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뒤이어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강원대는 광주여대를 50-46으로 꺾었다.
강원대는 31-35로
시작한 4쿼터에서 12점을 집중시킨 강효림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강효림은 2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최서연(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과 윤민서(8점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 최슬기(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도 승리에 기여했다.
광주여대는 오현비(19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우수하(15점 6리바운드
2스틸), 지연수(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분전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광주여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강원대에게 24점(48-72), 17점(38-55)
차이로 패한 것보다 격차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