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와 한양대의 경기 흐름이 고려대와 단국대 경기와 데칼코마니였다.
동국대는 12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양대를 80-70으로 물리쳤다. 동국대는 1승 2패로 3위, 한양대는 3패로 4뤼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앞서 열린 C조 예선
고려대와 단국대의 맞대결은 전반까지 동점(30-30)으로 끝났고, 박빙이
이어지던 4쿼터 중반 이후 흐름이 고려대로 기울었다.
이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반까지
43-43으로 동점이었다. 3쿼터를 넘어 4쿼터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3쿼터 종료 기준 최다
점수 차이가 고려대가 단국대에게 22-30으로 8점 뒤진
것이었다.
이 경기도 3쿼터 종료
기준 최다 점수 차이는 동국대가 한양대에게 22-30으로 8점
뒤질 때였다.
8점 뒤졌던 고려대가
4쿼터에서 우위를 점한 것처럼 동국대도 4쿼터에서 접전 흐름에
균열을 만들었다. 한양대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고, 팁인으로
기분 좋은 득점을 올렸다.
흐름을 탄 동국대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점수 차이를
더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동국대는 임정현(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유정원(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이상현(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우성희(11점 2리바운드), 김명진(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유종의미를 거뒀다.
한양대는 김선우(17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박민재(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점슛 5개), 손유찬(14점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개), 신지원(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분전에도 3점슛 15개를 허용해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