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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유-김휴범 빅 쓰리!' 중앙대, 대어 고려대 낚고 결승 진출
작성일 : 2025-07-15 16:28:58 / 조회수 : 25
중앙대가 ‘대어’ 고려대를 낚고 결승으로 향한다.

중앙대는 15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4강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60-57로 이겼다. 중앙대는 MBC배 최다 연승 기록인 고려대의 35연승을 가로막았다.

에이스 고찬유가 결승 3점슛 포함 1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변함없는 맹활약을 펼쳤고, 김휴범(13점)도 쐐기 3점슛을 터트리며 주장의 품격을 선보였다. 중앙대는 연세대-단국대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1쿼터부터 중앙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초반 석준휘에게 3점슛 2방을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중앙대지만 이후 고찬유와 정세영이 외곽에서 득점을 올렸고 서지우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고찬유(6점), 정세영(6점), 서지우(5점)가 활약한 중앙대는 고려대에 24-13으로 앞섰다.

안정적인 리드도 잠시 중앙대의 공격이 침체됐다. 중앙대는 고려대의 앞선 스위치 디펜스에 당황했다. 중앙대가 2쿼터 5점에 그친 사이 고려대가 턱 밑까지 추격했고 결국 중앙대는 1점 차(29-28) 불안한 리드를 안은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3쿼터부터 중앙대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벤치에서 체력을 비축하고 나온 서지우가 골밑을 지배하며 7점을 폭발시켰고 김휴범과 정세영도 점수를 더했다. 중앙대는 46-41, 투 포제션 게임으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중앙대가 도망가면 고려대가 쫓아오는 흐름이었다. 고려대는 심주언과 문유현, 박정환의 득점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중앙대는 정세영과 고찬유의 연속 득점으로 쉽게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중앙대에 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1분 50여초 전 양종윤에 돌파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한 것. 분위기가 급격히 넘어가는 듯했으나 중앙대에는 에이스 고찬유가 있었다.

역전 당한 직후 고찬유가 3점슛을 터트리며 56-54 리드를 되찾아왔고, 김휴범이 이어진 공격에서 3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고려대는 석준휘의 3점슛으로 쫓아가려 했으나 마지막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중앙대가 웃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MBC배 최다 연승 타이 기록(34연승)을 쓰고 있던 고려대는 석준휘(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앞세워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주축 장신 포워드(유민수, 윤기찬, 이동근) 부재에 고개를 숙였다. 고려대는 이날 중앙대에 리바운드 열세(30-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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