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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단국대 꺾고 여대부 정상 올랐다... 6년 만의 MBC배 왕좌 탈환
작성일 : 2025-07-16 14:32:48 / 조회수 : 17
부산대가 단국대를 꺾고 6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찾았다.

부산대는 1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결승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72-65로 승리했다. 지난 2019년(제35회) 용인대를 꺾고 우승을 거뒀던 부산대는 6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학년 최유지가 해결사로 우뚝 섰다. 최유지는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수하도 더블더블(17점 14리바운드)로 우승에 기여했다. 고은채(14점)와 강민주(12점) 또한 팀이 쫓길 때마다 한 방씩 꽂으며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단국대는 박지수가 18점 14리바운드, 오세인이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부산대의 저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단국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초반부터 부산대가 치고 나갔다. 상대 수비가 고은채와 강민주에 집중된 사이 최유지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 이수하가 6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부산대는 단국대에 25-14로 앞서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1쿼터 잠잠했던 에이스 고은채가 3점슛 2개 포함 8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도 스틸 2개를 생산하며 단국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부산대는 상대 장신 포워드 박지수에게 전반 11점을 내주긴 했으나 활발한 외곽 공격으로 41-28,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단국대의 추격에 부산대가 당황했다. 오세인에게 3점을 얻어맞고 3쿼터를 출발한 부산대는 이수하가 맞받아쳤지만 곧바로 박지수에게 3점을 다시 내줬다.

44-34의 상황에서 강민주와 최유지의 연속 득점으로 55-36까지 달아나는 듯했던 부산대는 단국대의 타임아웃 이후 급격하게 따라잡혔다. 약 4분여간 1-12런을 허용했고 양 팀의 격차는 56-48까지 좁혀졌다. 

마지막 쿼터에 접어든 단국대의 추격은 더욱 거세졌다. 김성언, 오세인, 박지수 등에게 연속 실점한 부산대는 이수하와 박세언을 앞세워 추격을 뿌리쳤다. 김소율에게 골밑 실점에 이어 자유투 1점을 내주며 투 포제션 게임(66-62)까지 쫓긴 부산대였지만 에이스 고은채가 등장했다.

68-63으로 앞선 종료 1분여 전, 고은채가 상대 수비를 헤집어놓는 아이솔레이션 돌파 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단국대는 급히 타임아웃을 불렀지만 남은 시간은 50여 초에 불과했고, 수비를 성공해낸 부산대는 강민주의 쐐기 득점으로 우승컵에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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