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9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고찬유(25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와 정세영(1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이경민(1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4연승을 달린 중앙대는 단독 3위(9승 4패)로 올라섰다.
1쿼터를 21-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중앙대는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고찬유가 있었다. 레이업과 3점슛 등으로 8점을 책임졌다. 명지대가 박지환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이경민이 외곽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맞받아쳤다. 이경민과 진현민의 지원사격을 더한 중앙대는 43-3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중앙대가 더욱 분위기를 올렸다. 고찬유가 두 번의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이경민도 명지대의 수비를 공략했다. 수비까지 살아난 중앙대는 명지대의 공격일 잇달아 막아냈다. 정세영과 진현민 공격을 성공시킨 중앙대는 67-51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박지환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은 것. 중앙대는 고찬유와 서지우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으나 이태우와 최지호에게도 외곽포를 허용했다. 그 결과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75-68로 추격을 당했다.
그럼에도 연승을 이어가기 위한 중앙대의 의지는 강했다. 서지우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킨데 이어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했다. 또한 고찬유가 3점슛을 터트리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중앙대는 명지대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명지대는 박지환(24점 9리바운드)과 이민철(2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돋보였지만 중앙대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승 10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