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30일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경희대학교와의 홈 경기에서 81-60으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4승 1패를 기록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경희대는 2승 3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연세대는 안영준(25득점 7리바운드)이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허훈(15득점 3어시스트)과 박지원(11득점 7리바운드)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했다.
경희대는 이민영(11득점 3리바운드)과 박찬호(13득점 10리바운드)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연세대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안영준이 1쿼터에만 15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밑에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는가 하면 3점슛까지 꽂으며 내 외곽에서 맹활약했다. 또한 허훈이 연이은 스틸로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경희대는 경기 시작 3분간 4득점에 묶이며 원활한 경기 운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민영의 3점슛과 박찬호의 중거리 슛이 이어졌지만, 경희대는 1쿼터 5개의 실책을 범하며 13-27, 14점 차로 뒤처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연세대가 기세를 이어갔다. 허훈과 김무성, 한승희가 3점슛을 꽂았고 양재혁과 안영준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연세대는 출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지켜갔다. 경희대는 이건희가 3점슛을 꽂았고 이민영이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전반적으로 쉬운 슛을 놓치며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연세대가 15점 차(47-32)로 앞서며 시작한 후반. 연세대는 김진용이 내 외곽에서 득점을 쌓으며 분위기를 주도한 가운데, 박지원과 양재혁도 득점을 지원했다. 연세대가 빠른 공격을 앞세워 3쿼터 후반 19점 차(63-44)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이건희와 권성진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최재화가 돌파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흐름을 가져오지는 못했다.경희대는 48-64, 16점 차로 뒤처지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 연세대는 안영준과 김진용이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고 허훈이 3점슛을 꽂으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경희대는 김준환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고 박찬호가 리바운드 싸움에 힘썼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세대는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키며 별 다른 위기 없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결과>
연세대81 (27-13, 20-21, 17-16, 17-12 ) 60경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