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우위의 광주대가 한림성심대를 꺾고 2위로 도약
광주대가 16일 춘천 한림성심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 정규리그 한림성심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압도적인 골밑 파워를 앞세워 55-48로 한림성심대에 승리를 거두고 3승째를 챙겼다.
전반 내내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한림성심대는 적중률 높은 외곽슛을 앞세웠고, 광주대는 우수진과 장지은의 과감한 돌파 공격이 호조를 보였다.
2쿼터 중반 한림성심대에 불운이 찾아왔다. 팀 공격을 이끌었던 장혜정이 루즈볼 상황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쳐 병원으로 실려 간 것.
설상가상으로 수비에서 우수진과 장지은에게 내, 외곽에서 연달아 실점을 내줘 주도권을 완전히 광주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광주대는 후반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장지은은 빠른 발을 이용해 공격기회를 만들었고, 이수정은 골밑에서 몸싸움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리바운드와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도 한림성심대 김민정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에게 단 한 점도 주지 않자 점수 차는 어느덧 10여점으로 늘어나 승기를 굳혀갔다.
쉽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4쿼터 후반 한림성심대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하며 추격에 나서면서 팽팽한 싸움이 되고 말았다. 적극적인 수비로 공격권을 빼앗은 한림성심대 선수들은 차곡차곡 득점을 만들어 가며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광주대는 당황하지 않고 리드를 차분하게 지켜냈고, 오히려 역습 기회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래간만에 홈경기에 나선 한림성심대는 경기도 내주고 주축 선수인 장혜정을 부상으로 잃는 등 이래저래 아쉬운 한판이 되고 말았다.
<경기 결과>
광주대 55(14-16, 15-10, 14-6, 12-16)48 한림성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