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주비전대는 17일 전주비전대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극동대와의 경기에서 69-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주비전대는 대학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전주비전대 승리의 중심에는 차은영이 있었다. 차은영은 후반 24득점을 포함해 37득점 7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수연(13득점)과 김다미(10득점)도 득점 지원에 나섰다.
극동대는 정유림(18득점)과 김은비(15득점)가 분전했다. 하지만 3쿼터 단 6득점에 그쳤고, 전주비전대의 폭격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또한 3점슛 성공률이 단 14%(3/21)로 저조했다.
1쿼터 출발은 극동대가 좋았다. 극동대는 정유림이 선수단을 이끌고 김은비, 김단비, 정혜민, 김지희 등도 공격에 가담하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극동대는 이후 전주비전대 차은영의 화력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2쿼터도 정유림이 7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극동대는 33-2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경기의 전세가 바뀌었다. 전주비전대가 20득점을 올리며, 극동대를 단 6득점으로 틀어막았다. 차은영이 12득점, 김다미가 8득점에 성공하며 극동대에 분위기를 빼앗아왔다.
전주비전대의 화력은 마지막 쿼터에도 이어졌다. 차은영의 손끝이 뜨거웠다. 4쿼터에도 12득점을 몰아넣었다. 또한 이수연과 오시원이 10득점을 합작했다.
극동대는 김은비와 정유림을 내세워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불붙은 상대의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리로 기분 좋은 휴식기를 맞은 전주비전대는 오는 30일 한림성심대와의 경기로 2승 도전에 나선다. 극동대는 오는 5월 7일 수원대와 경기한다.
경기 결과
전주비전대 69 (15-21, 11-12, 20-6, 23-12) 51 극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