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상명대를 꺾고 연세대, 중앙대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건국대는 28일 상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5-67로 승리했다.
건국대는 슈터 김진유(28점 7리바운드)가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유영환(22점 15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승리를 챙겼다. 상명대는 에이스 정성우(32점)가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전력의 안정감에서 건국대에 미치지 못 했다.
건국대는 이날 승리로 4승 2패를 거두며 연세대, 중앙대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지난 3월 18일 상명대와 경기에서 승리(66-62)이후, 2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반면 상명대는 4연패를 당하며 1승 5패,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과 함께 건국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건국대는 유영환이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상명대의 골밑을 흔들었다. 상명대는 건국대의 수비에 막혀 공격이 원활히 풀리지 않았고, 건국대는 이를 역습으로 연결했다. 김진유의 연속 득점으로 건국대는 10점차로 앞서갔다.
상명대는 정성우가 서서히 득점 본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1쿼터 후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속공과 드라이브인을 성공시켰다. 반면 상명대는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실책이 잦고, 너무 급하게 공격을 시도하려다 실패했다.
상명대는 정성우의 활약 속에 2쿼터 한 때 4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건국대는 중요할 때마다 김진유가 득점을 성공시켰고, 전반을 39-34로 마쳤다.
건국대는 3쿼터 김진유의 활약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김진유는 3점슛과 돌파 등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유영환은 정성우의 레이업을 블록하며 기를 꺾었다. 건국대는 다시 10여점차로 달아났다.
건국대는 4쿼터 상명대의 압박수비에 당황하며 실책을 연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명대는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7점차까지 쫓았다.
하지만 건국대는 더 이상의 추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제공권의 우위를 이용해 리바운드에서 앞섰고,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결과*
건국대 75 (23-12, 16-22, 24-16, 12-17) 67 상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