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의 소나기 3점슛을 앞세운 연세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연세대는 29일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93-54로 승리했다.
전력차는 확실했다. 전반전 이미 30여점차로 앞서간 연세대는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 위력적인 슛 적중률을 보이고 있는 4학년 정성호는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19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또 허훈(19점)과 최준용(18점 9리바운드)의 공격적인 경기운영도 돋보였다.
4연승 중이던 연세대는 연승 숫자를 5로 늘리며 5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성균관대는 개막 후 6연패를 당하며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연세대는 다음 주 경희대와 맞대결을 갖는다.
초반부터 연세대의 기세가 무서웠다. 분위기를 이끈 선수는 허훈이었다. 허훈은 3점슛과 어시스트, 스틸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성호는 시원스런 3점슛으로 외곽득점을 맡았다.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성균관대의 수비를 무너뜨린 정성호다.
성균관대는 초반 실책을 연발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연세대는 18-0으로 앞서갔다. 성균관대는 1쿼터 5분 24초 최우연의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연세대는 최준용의 패스를 받은 박인태의 덩크슛이 터졌고, 허훈, 천기범의 득점으로 전반을 50-18로 크게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연세대는 계속해서 외곽의 찬스를 만들었고, 정성호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허훈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연세대는 점수차를 더더욱 벌렸다. 반면 성균관대는 센터 최우연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등 반전의 기미를 마련하지 못 했다.
연세대는 4쿼터 선수들을 고르게 투입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결과*
연세대 93 (33-10, 17-8, 25-16, 20-18) 54 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