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의 파죽지세가 계속되고 있다.
용인대는 30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78-58, 20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용인대가 이날 승리로 개막 5연승을 내달린 반면, 광주대는 올 시즌 2번째 2연승에 실패했다. 현재까지 전적은 3승 2패.
최정민(24득점 17리바운드 2블록)이 골밑을 장악했고, 조은정(4학년, 24득점 3점슛 5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내·외곽을 오가며 존재감을 뽐냈다.
용인대가 경기 내내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최정민과 조은정이 1쿼터에 18득점을 합작, 기선을 제압한 용인대는 2쿼터 들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최정민이 계속해서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김희진까지 연달아 3점슛을 넣은 덕분이다.
전반을 20점 앞선 채 마친 용인대는 3쿼터에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조은정(4학년)은 170cm의 신장으로도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덕분에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을 쌓아갔다. 팀 내 동명이인 신입생 조은정(1학년)까지 득점에 가세, 3쿼터 한때 격차는 36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3쿼터에 승부를 결정지은 용인대는 4쿼터에도 주전을 계속해서 기용했다. 용인대는 4쿼터 들어 경기력이 갑자기 저하됐지만, 3쿼터까지 격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마지막 10분도 별다른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한편, 전주비전대도 손쉽게 승리를 추가했다. 전주비전대는 한림성심대와의 홈경기에서 57-40으로 이겼다. 전주비전대가 시즌 첫 2연승을 달성하며 2승 4패를 기록한 반면, 한림성심대는 개막 5연패 늪에 빠졌다.
차은영(25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오시원(11득점 11리바운드)은 더블 더블로 뒤를 받쳤다.
전반에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전주비전대는 차은영이 11득점을 집중시킨 3쿼터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승부처인 4쿼터 상대팀 주득점원 장혜정을 2점으로 틀어막는 수비력까지 펼친 전주비전대는 결국 17점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30일 경기 결과
용인대 78 (24-12, 20-12, 28-14, 6-20) 58 광주대
전주비전대 57 (10-10, 18-11, 17-12, 12-7) 40 한림성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