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단국대를 상대로 연승 숫자를 7로 늘렸다.
연세대는 12일 서울 연세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84-61로 이기며 7연승(7승 2패)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주전으로 나선 최준용(15득점), 천기범(13득점), 허훈(11득점), 정성호(20득점), 박인태(13득점)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더했다.
단국대(2승 5패)는 홍순규가 18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리며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연세대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연세대는 골밑 공격에 집중했다. 한 명이 골밑으로 수비수를 모은 뒤 따라 들어온 동료에게 패스를 빼줘 손쉬운 득점을 올렸다. 1쿼터 2점슛 성공률은 75%(9/12)에 달했다. 여기에 천기범, 정성호, 박인태의 외곽슛도 터졌다. 단국대는 전태영, 원종훈, 유재성 등 가드진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경기를 풀었다.
정성호의 3점슛으로 연세대가 2쿼터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오히려 분위기를 탄 쪽은 단국대였다. 단국대 유재성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은 뒤 오승현의 속공도 뒤따랐다.
연세대는 천기범의 3점슛으로 다시 분위기를 바꿀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최준용의 수비가 빛을 내며 흐름을 탔다. 연세대는 38-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연세대의 3점슛이 잇달아 터졌다. 정성호와 허훈이 3점슛 4개에 성공하며 추격하던 단국대의 힘을 뺐다.
마지막 쿼터, 연세대가 리드를 유지했다. 최준용이 경기 마무리를 맡았다. 상대의 속공을 블록슛으로 저지하고, 중거리슛 득점도 더했다. 공을 향해 연신 몸을 던졌다. 여기에 정성호가 3점슛을 더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단국대는 반칙을 얻는 등 따라 붙으려 애썼지만, 공격 정확도가 떨어지며 연세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연세대는 오는 18일 상명대를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단국대는 20일 성균관대와 대결한다.
경기결과 및 주요선수 기록
연세대 84 (24-16, 14-15, 24-16, 22-14) 61 단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