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대학농구 교류의 장… 올해로 40번째
- 남대부, 11년 연속 우승에 관심
- 여대부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열려
한,일 대학농구를 대표하는 남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번에는 일본이다. 제40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가 5월 19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의 오오카쿠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일 양국의 농구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고(故)이상백 박사를 추모하고, 양 국 대학선수들의 치선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이 대회는 올해 4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이후 중단됐던 여대부 선발팀들의 교류전도 재개되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남자대학선발은 상명대 이상윤 감독이 이끈다. 지난해 3학년으로서 졸업반 선배들을 보좌했던 허훈(연세대)과 김낙현(고려대)이 전면에 선 가운데, 4학년이 된 하도현(단국대)과 안영준(연세대), 김국찬(중앙대), 윤성원(한양대) 등이 선발됐다.
이종현(울산 모비스) 같은 정통 포스트맨은 없지만, 기동력과 슛거리를 갖춘 장신들이 많기에 리바운드와 수비만 집중한다면 충분히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 또한 고려대의 새로운 핵심으로서 재능을 보이고 있는 박준영과 전현우(고려대)가 내외곽에서 보탤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진욱(건국대)과 정강호(상명대), 이우정(중앙대)도 대학 탑 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하며 이름을 알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상윤 감독은 훈련기간은 짧았지만 한국농구 특유의 근성을 앞세워 10년 연속 승리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남자대학선발팀은 지난 2015년 일본 원정 당시 2차전을 졌지만 3차전서 대승(80-57)을 거두며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에는 3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여자대학선발은 김태유 단국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박태인(극동대), 김성은(용인대) 코치가 김태유 감독을 보좌한다. 여대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광주대의 김진희, 강유림, 장지은을 비롯해 장유영과 최윤선(수원대), 최정민(용인대) 등 여대부의 대표 선수들이 포진했다. 이상백배에 출전하는 대학선발 선수들은 18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집결하여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출국한다.
△ 2017 남,녀 대학선발명단
남대부
감독_ 이상윤(상명대)
코치_ 문혁주(건국대), 홍성현(성균관대)
트레이너_ 이수우
가드_ 김낙현(고려대 4), 허훈(연세대 4), 이우정(중앙대 4), 이진욱(건국대 4)
포워드_ 안영준(연세대 4), 김국찬(중앙대 4), 정강호(상명대 4), 박준영(고려대 3), 전현우(고려대 3)
센터_ 윤성원(한양대 4), 김진용(연세대 4), 하도현(단국대 4)
여대부
감독_ 김태유(단국대)
코치_ 박대인(극동대), 김성은(용인대)
트레이너_ 전소현
가드_ 김진희(광주대 3), 장유영(수원대 3), 김희진(용인대 3)
포워드_ 장지은(광주대 4), 이수연(전주비전대 4), 김민정(한림성심대 3), 이명관(단국대 2), 최윤선(수원대 2)
센터_ 김다솜(극동대 4), 최정민(용인대 3), 용지수(한림성심대 2), 강유림(광주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