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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재개된 여대부 대결, 한국 완패
작성일 : 2017-05-20 00:34:37 / 조회수 : 401

현격한 실력 차이를 보이며 첫 경기를 일본에게 내줬다.

 

김태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은 19일 일본 오우카종합체육관에서 10년만에 개된 제40회 이상백배 한,일 남,녀대학농구대회 여자대학 경기 1차전에서 33-90으로 일본 대학선발팀에 완패했다.

 

경기에 나선 단 한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할 만큼 개인 기량에서부터 팀 조직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한국 대학선발팀은 일본 대학선발팀에 적수가 아니었다.

 

설상가상으로 오랜만의 일본과의 경기로 전 선수들은 긴장한 듯 손쉬운 득점 기회도 놓쳤고, 어이없는 범실까지 속출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 조차 힘겨웠다.

 

일본은 골밑에서 후지모토(178cm, C)와 나카다(181cm, C)가 리바운드를 장악했고, 스무라(172cm, F)는 빠른 발과 정확한 중, 장거리슛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가사와라 미나(176cm, F)는 7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 19-41로 뒤진 한국 대학선발팀은 김진희(168cm, G)와 장유영(170cm, G) 등이 적극적으로 일본의 골밑을 파고 들며 득점을 노렸지만 일본의 집중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고, 기대했던 최정민(174cm, C)과 강유림(175cm, C)도 상대의 압박수비에 막혔다.

 

한국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공격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전반 16-42로 일본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3쿼터 한국은 상대에게 29점을 내준 반면 공격에서는 단 7점을 얻어내는 빈공을 보이며 힘겨운 경기를 이어 나갔다.

 

한국은 마지막 쿼터 압박 수비를 펼치며 사력을 다했지만 김진희가 4분 만에 자유투로 득점을 올릴 때까지 단 한 점도 얻어내지 못하는 등 전체적으로 일본의 수비에 공격이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1차전을 패한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은 20일 같은 체육관에서 2차전을 갖는다.

 

<경기 결과>

한국 여자대학선발 33(9-20, 10-21, 10-29, 4-20)90 일본 여자대학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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