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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없다!’ 경희대, 홈에서 상명대 완파
작성일 : 2015-05-14 12:27:00 / 조회수 : 672

 

경희대가 홈에서 분위기를 전환,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섰다.  

 

경희대는 13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남대부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3-48로 승리했다.

 

최창진(15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가드임에도 리바운드가 포함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맹상훈(17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은 외곽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연세대에 패해 개막 6연승이 좌절됐던 경희대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상명대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1쿼터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연속 7실점, 끌려 다니던 경희대가 전세를 뒤집은 건 1쿼터 후반이었다. 경희대는 한희원의 자유투와 맹상훈의 3점슛 등을 묶어 연속 11득점, 주도권을 빼앗았다.

 

6점 앞선 채 맞이한 2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1쿼터 4개의 야투를 모두 놓쳤던 한희원이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회복했고, 맹상훈은 또 다시 3점슛을 터뜨렸다. 경희대는 최승욱의 버저비터까지 묶어 36-20으로 2쿼터를 끝냈다.

 

경희대는 3쿼터 2분여만에 팀 반칙에 걸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며 터프한 수비를 펼쳤고, 최창진은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냈다. 3쿼터 종료 3분여전 격차는 20점까지 벌어졌다.

 

승부는 사실상 4쿼터 초반에 갈렸다. 승기를 잡은 경희대는 4쿼터 중반 이후 벤치멤버를 폭넓게 기용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이건희가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렸고, 이민영은 재치 넘치는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결국 경희대는 25점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희대는 오는 19일 건국대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이날 경기는 최근 울산 모비스의 신임 코치로 임명된 최명도 코치가 경희대 코치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상명대는 이에 앞서 18일 연세대를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 경기 결과 *
경희대 73 (17-11, 19-9, 15-27, 22-11) 48 상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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