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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부재의 한국, 또 다시 대패
작성일 : 2017-05-21 10:07:35 / 조회수 : 372

공격력이 살아났지만 마무리가 문제였다.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은 20일 동경 오우카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이상백배 한,일남녀대학 농구대회 2차전에서 1차전에 비해 공격력이 살아났지만 마무리에서 차이를 보이며 45-85로 완패했다.

 

시작부터 한국 선수들의 투지가 돋보였다. 1차전과 달리 한국 선수들은 골밑에서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을 펼쳤고, 루즈 볼을 잡기 위해 몸을 날리며 1차전에 비해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 냈다.

 

선수들의 투지는 1쿼터 종료 직전 1, 2차전 통털어 처음으로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문제는 마무리였다. 한국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고도 여러 차례 득점에 실패한 반면 일본은 기회를 놓치는 법이 없었다.

 

2쿼터 일본이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리는 동안 한국은 김희진(167cm, G)의 3점슛 2개가 전부였고, 이후 2쿼터 종료 직전 강예림(175cm, C)이 자유투로 득점을 올릴 때까지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후반 한국의 공격이 살아났다. 장지은(163cm, G)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김다솜(182cm, C)과 강예림이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었고, 교체 투입된 최윤선(178cm, F)도 커트 인 공격으로 득점을 기록하는 등 1차전에 비해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일대일 능력에서 앞선 일본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골밑에선 타나가 마미코(180cm, C)와 오가사와라(176cm, F)가 적극적으로 파고 들어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켰고, 마스모토(166cm, F)는 3점슛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마지막 쿼터 폭발한 최윤선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혀갔고, 수비에서도 끈질긴 모습으로 쉽게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1차전에 비해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모든 것이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경기 결과>
한국 여자대학선발 45(7-21, 7-21, 14-22, 17-21)85 일본 여자대학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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