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고른 득점분포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국대는 14일 전주비전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주비전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여대부 맞대결에서 75-58, 17점차 완승을 거뒀다.
단국대는 하태경(19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김민선(18득점 6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에서 2승,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나섰다. 반면, 전주비전대는 3연승에 실패했다.
단국대의 화력은 1쿼터부터 발휘됐다. 5명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 기선을 제압한 것. 전주비전대가 차은영 홀로 분투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8-13이었다.
2쿼터는 강현수가 맹활약했다. 공격분포는 1쿼터에 비해 고르지 못했지만, 강현수가 12득점을 몰아넣으며 이를 메웠다. 김민선도 7득점으로 지원사격한 단국대는 김소율의 득점까지 더해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단국대에 위기가 찾아온 건 3쿼터였다. 전반을 앞설 수 있었던 원동력인 공격력이 무뎌진 단국대는 차은영과 오시원에게 손쉬운 득점을 연달아 허용, 7점차로 쫓긴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단국대였다. 3쿼터에 잠시 숨을 고른 김민선, 이루리라가 다시 공격력을 뽐낸 가운데 김소율은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단국대는 4쿼터 막판 19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광주대는 적지에서 수원대를 제압했다. 광주대는 장지은(25득점 3리바운드 3스틸)과 우수진(19득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앞세워 65-49로 승,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수원대는 이은지(12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실책을 22개 범한 가운데 3점슛까지 난조(4/31, 성공률 13%)를 보여 최근 3경기서 1승에 그쳤다.
14일 경기 결과
단국대 75 (18-13, 21-16, 13-16, 23-13) 58
전주비전대
광주대 65 (23-14, 13-17, 14-7, 15-11) 49 수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