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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대학선발, 일본에 충격의 3연패
작성일 : 2017-05-22 07:23:12 / 조회수 : 556
27년 만에 일본에게 모든 승리를 내줬다.

 

이상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학선발팀은 21일 일본 동경 오우카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이상백배 한,일 남녀대학농구 대회 3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93-84로 패하며 모든 경기에서 1승도 따내지 못하며 대회를 마쳤다. 


출발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대학선발팀은 일본 야스오카(186cm, G)와 스기우라(195cm, G)에게 3점슛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고, 공격에서도 야투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여기다 무리한 패스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0-14로 뒤진 한국은 허훈(180cm, G)의 자유투로 첫 득점에 성공 하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허훈과 안영준(196cm, F)의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한국은 1쿼터 후반 수비에서 상대의 정확한 중거리슛에 실점을 내줬지만 이진욱(178cm, G)은 빠른 스피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준영(195cm, F)과 안영준 그리고 허훈이 득점을 만들며  점수 차를 좁혀갔다.


6점을 뒤진 가운데 맞이한 2쿼터 한국은 교체 멤버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지만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의 장신 빅맨들인 히라이와 겐(200cm, C)에게 연달아 골밑 공격으로 실점을 내줘 42-5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역시 경기 흐름은 전반과 다름없었다. 여전히 외곽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고, 인사이드에서도 상대의 집중 수비에 가로 막혔다.

 

그나마 안영준의 과감한 드라이브 인 공격과 허훈의 중, 장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수비에서 상대 스기우라와 사토(172cm, G)에게 연달아 외곽슛을 허용해 10점 차의 리드는 이어졌다.

 

고비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이렇다 할 대응 방법을 찾지 못했다. 한국은 외곽 공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일부 선수들을 계속 기용했다. 오히려 2차전 후반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던 전현우(195cm, F)를 벤치에 앉아있게 할 뿐이었다.


마지막 까지 한국은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고, 경기는 일본의 완승으로 끝이 나면서 한국 남,녀 대학선발팀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가운데 대회를 마무리 했다.

 

<경기 결과>

한국 대학선발 84(22-28, 20-24, 15-15, 27-26)93 일본 대학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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