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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면 충분했던 동국대, 한양대 꺾고 맞대결 우위
작성일 : 2015-05-21 11:36:32 / 조회수 : 608

 

팽팽한 승부의 흐름을 가져오는 데 단 5분이면 충분했다. 3쿼터 막판 5분 동안 득점을 몰아친 동국대가 한양대를 꺾었다.  

 

동국대학교는 18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83-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국대는 지난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승리하며 맞대결 우위를 가져갔다. 동국대는 5승 3패로 6위에, 한양대는 3승 6패로 7위에 머물렀다.

  

동국대는 팀의 주축 이대헌이 발목 부상으로 10분여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앞섰다. 김광철이 21점 11리바운드(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변준형(1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승준(18점 6리바운드)도 맹활약했다. 서민수(16점 12리바운드)는 궂은일을 도맡아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한양대는 한상혁(21점 7리바운드)과 한준영(16점)이 분전했지만, 승리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난타전으로 흘렀다. 양 팀 모두 공격이 불붙었다. 동국대는 정호상, 변준형으로 이어지는 앞 선이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1쿼터 후반이 되자 급격히 한양대로 흘렀다. 동국대는 변준형이 빠진 사이 한준영에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결국 리드를 내줬다.

 

끌려가던 동국대는 2쿼터 중반 변준형의 3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김광철이 득점인정반칙으로 인한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23-21으로 역전했다.

 

한양대도 2쿼터에만 10점을 올린 한상혁의 득점을 앞세워 반격했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계속 되는 가운데 동국대는 일찌감치 팀 반칙에 걸린 한양대를 상대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동국대가 40-36, 4점차로 리드한 채 전반을 끝냈다.

 

분위기를 탄 동국대는 역시 매서웠다. 김승준이 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서민수는 리바운드와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공격권을 가져갔다. 3터 종료 4분 26초를 남기고 변준형이 덩크를 내리 찍는 순간 점수는 56-43, 13점 차가 됐다. 한양대는 3쿼터 중반 한준영이 4반칙으로 물러나며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동국대는 15점차로 크게 앞섰음에도 계속해서 한양대를 압박했다. 블록 슛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고, 기회는 점수로 연결했다. 한양대는 김기범과 배경식의 3점포로 추격하는 듯 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경기 결과>

동국대 83(13-17, 27-19, 25-14, 18-20)70 한양대


동국대

김광철 2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변준형 1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승준 18점 6리바운드

서민수 16점 12리바운드

 

한양대

한상혁 21점 7리바운드

한준영 16점 3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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