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대학리그 첫 승전고를 울렸다.
용인대는 19일 용인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수원대와의 여대부 첫 경기에서 76-69로 이겼다.
용인대 조은정이 19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박현영이 17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7블록슛으로 도왔다.
수원대는 박시은(33득점)이 4쿼터 11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두 팀 모두 경기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만 수원대가 7개 용인대가 5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 틈에 용인대가 먼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용인대는 박가이와 최정민의 3점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수원대는 신장의 우위를 내세워 골밑공격에 집중했다.
용인대는 2쿼터도 3점슛을 무기로 득점을 올렸다. 코트에 나선 전원이 3점슛을 시도했고, 이중 4개가 림을 갈랐다. 수비의 강도도 높였다. 도움수비로 공격권을 빼앗았다. 이는 속공으로 연결되며 점수를 순식간에 벌렸다.
후반 용인대는 37-23으로 앞선 채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엔 골밑 득점으로 수원대를 당황하게 했다. 최정민과 박현영이 주도했다. 수원대는 박시은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마지막 쿼터, 수원대가 뒷심을 발휘했다. 경기종료 직전에 박시은의 연속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역전을 노렸다.
용인대는 제공권에서 밀리며 쉽사리 분위기를 빼앗아 오진 못했다. 하지만 조은정이 쐐기 3점포를 터트리며 승리했다.
용인대는 다음 달 2일 전주비전대와 경기한다. 수원대는 오는 26일 광주대와 승리를 다툰다.
경기 결과
용인대 76 (17-16, 20-7, 19-22, 20-24) 69 수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