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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한림성심대 30점차 완파하며 첫 승
작성일 : 2017-07-11 20:33:48 / 조회수 : 471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선보인 수원대가 한림성심대를 꺾고 MBC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수원대는 11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한림성심대와의 여대부 B조 경기에서 84-54로 대승했다. 장유영(3학년, 170cm)이 3점슛 4개 포함 15득점 5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박보미(4학년, 165cm)도 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에 기여했다.


한림성심대는 김민정(15득점 8리바운드 3스틸)이 분전했지만,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수원대는 장유영, 최윤선, 박보미, 임유리, 배예림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한림성심대는 도현지, 손혜림, 구지수, 권민아, 김민정이 코트에 나섰다.


전반 초반, 수원대는 박보미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3점슛을 시작으로 점프슛을 연거푸 성공시킨 박보미는 수원대의 7-5, 리드를 이끌었다. 최윤선(2학년, 177cm)도 3점슛을 더해 수원대의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한림성심대는 수원대의 강한 전방 압박을 쉽게 이겨내지 못했다. 하프 코트에 닿기도 전에 밀어 붙이는 수원대의 수비는 한림성심대의 수많은 실책을 유발했다. 장유영(3학년, 170cm), 임유리(3학년, 166cm)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진 수원대는 1쿼터, 20-8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이미 흐름을 주도한 수원대는 더욱 거세게 한심성심대를 몰아붙였다. 장유영이 2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최윤선, 배예림(1학년, 172cm), 박보미가 릴레이 득점을 이어갔다. 반면, 한림성심대는 2쿼터 5분여 동안 김민정(3학년, 167cm)의 골밑 득점이 유일했다.


수원대의 2쿼터는 압도적이었다. 임유리와 장유영의 3점슛, 최윤선의 연속 득점까지 터진 수원대는 2쿼터에 단 5점에 그친 한림성심대를 47-13, 34점차로 압도하며 여유롭게 마무리 했다.


전반전에 맥없이 무너졌던 한림성심대는 후반전부터 적극 반격에 나섰다. 김민정의 득점을 시작으로 손혜림의 3점슛이 들어가며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수원대는 모든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전술 실험에 나섰다. 홍차영(4학년, 165cm), 임혜빈(2학년, 173cm) 등 첫 경기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던 선수들이 활약하며 3쿼터 중반, 57-24로 재차 앞섰다.

 

수원대에겐 자비란 없었다. 임유리의 장거리 3점슛까지 들어간 수원대는 3쿼터, 62-30으로 크게 이기며 끝냈다. 한림성심대는 뒤늦게 쫓아갔지만, 도리어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대의 외곽슛 퍼레이드는 그칠 줄을 몰랐다. 박보미가 시동을 건 수원대는 임유리, 홍차영까지 연속해서 터지며 4쿼터 중반에 80-43, 37점차 까지 리드했다. 한림성심대는 용지수(2학년, 179cm)와 권민아(3학년, 176cm)가 득점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수원대에게 기울었다. 결국 수원대가 84-54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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